핵심 산업 수출 애로사항 해결 위한 노력 박차
전해액 중간제품 HSK 분류 개정으로 수출 장벽 해소
현장 목소리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왼쪽)이 27일 오후 울산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수출기업인 ㈜후성을 방문하여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 손성수 심사국장이 27일 울산에 위치한 ㈜후성을 방문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제조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 추가 지원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오른쪽 가운데)이 27일 오후 울산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수출기업인 ㈜후성을 방문하여 업체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후성은 전해액 중간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SK 코드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에는 중간제품과 완제품이 동일한 코드로 분류돼 수출 상대국의 정책적 혜택을 받지 못해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관세청은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해액 중간제품과 완제품을 각각 다른 HSK 코드로 분류하도록 제안했고, 논의를 거쳐 관련 개정이 확정됐다. 개정된 HSK 코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이차전지·전기차 관련 소재와 부품의 수출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오른쪽)이 27일 오후 울산 소재 ㈜후성을 방문하여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이날 관세청은 ㈜후성으로부터 품목분류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후성 관계자는 "관세청의 지원 덕분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출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손성수 심사국장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은 정책 개선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국내 핵심 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분류와 같은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한 공급망 안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은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며, 국제 시장에서 국내 산업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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