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이 액상 코카인 452kg 보관 컨테이너를 압수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해외에서 액상 마약을 밀반입한 뒤 국내 공장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해 유통한 혐의로 보관책인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알렸다.
A씨는 지난 7월 캐나다 마약 조직원 B(55)씨의 부탁을 받고 해외에서 밀반입한 액상 코카인 452㎏을 보관한 혐의다.
그는 액상 코카인을 200L짜리 철제통 3개에 나눠 담은 뒤 광주시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사건으로 이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붙잡아 구속한 30대 남자친구 C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평소 알던 B씨에게서 고체 코카인 1㎏을 구입한 뒤 재판매하려다가 8월 경찰에 먼저 붙잡혔다. 해경은 C씨도 형사입건하고 추가로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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